통신 3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와 같은 특별 소통 대책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명절 기간 안부 인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하고, KT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는 등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SK텔레콤,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수서역 인근에서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자회사와 관계사, 협력사 전문 인력을 동원해 일평균 약 1400명, 총 8600여명 인력을 투입한 24시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알렸습니다. 에이닷, PASS, 티맵, T아이디 등 주요 서비스에도 상황실이 설치됐습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공원묘지 및 성묘지 등 1200여개소에 기지국 용량 점검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설 당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커버리지 최적화를 통해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혜택은 별도 신청 없이 기간 중 자동 적용되며, 영상통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모든 고객이 대상입니다.
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 유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유무선 망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동계올림픽과 연휴가 겹쳐 국제로밍 이용자 수가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집중 관리에도 나선다는 설명입니다.
7개 관계사와 공동으로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해 보안 침해사고 대응 체계도 강화합니다. 24시간 해킹 시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며,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DDoS) 공격도 모니터링합니다. 네트워크·클라우드 관리와 더불어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KT 직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연휴 기간 인파가 집중되는 공항, KTX 역사, 고속도로 인근, 터미널과 주요 상권 등 전국 1200여개소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과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전국 현장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명절 기간 특정 지역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할 경우, 타 지역의 여유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도록 조치해 2월 시작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은 6개월간 운영되며, 월 100GB 데이터와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 2종 중 하나가 무료로 지급됩니다.
명절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이 맞물린 만큼,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국제 통신 관제도 강화합니다. 해외 체류 고객이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통신망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우회 조치를 통해 로밍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증가하는 화재에 대비해 산불 및 국사 화재 대응 긴급복구훈련도 시행합니다. 화재 위험 대응 체계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네트워크 안정 운용을 빈틈없이 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이동통신 통화량·데이터 트래픽 급증 등 비상상황에 대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도 진행합니다.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 등 중요 거점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도 마련합니다.
연휴 기간 U+tv와 OTT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했습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통화도 제공합니다. 선불폰 이용자나 카카오톡·페이스톡 등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통화(mVolP)는 무료 이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허예지 기자 r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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