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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윤석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지난해 연간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자기자본 확대를 통한 건전성 지표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수익성 개선은 부동산 관련 대손부담이 완화됐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량 증가와 운용수익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수익성 개선을 발판 삼아 자체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서 디지털부문 전환과 신규 사업 진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2025년 수익성이 상당수준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업금융(IB)부문에서 부동산금융 관련 대손부담이 완화된 한편 운용부문 수익성이 두나무 지분에서 발생한 배당금 이익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일 발표된 한화투자증권의 2025년 연간 실적치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6.3% 급증해 사업 운영 수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도 2조원을 넘어섰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22년 1조5850억원 △2023년 1조6005억원 △2024년 1조7024억원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 2025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자기자본은 2조68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자기자본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건전성 지표 개선도 전망된다. 아직 2025년 연간 지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위험 익스포저는 2024년 262.4%%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 240.2%로 소폭 개선을 이뤘다. 그리고 4분기까지 연간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개선 폭이 확대가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실적 개선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장병호 신임 대표 취임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혁신 부문 조직을 신설했고 토큰증권(STO)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핀테크 기업 크리서스와 디지털 지갑 기술 협업을 맺으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시장에선 한화투자증권 수익성 회복 지속성은 신규 수익원 확보에 달렸다는 진단을 내놨다. 작년 연간 수익성 회복이 상당 부분 두나무 지분 배당이나 증시 호조의 수혜로 인한 결과인 만큼 자체적인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운용수익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라며 “이에 따라 건전성 지표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부동산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추가 손실 대응을 위한 신규 수익원 확보가 중요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최윤석 기자 cys5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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