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휴장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상승 추세가 꺾인 전환점이 아닌 단기 숨 고르기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09%) 내린 4900.28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며 4935.48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며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하루 종일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기관이 60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46억원, 78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이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6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97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14일(971.39) 이후 처음입니다. 지수는 전일보다 4.81포인트(0.50%) 오른 973.17에 출발해 장중 985.79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40억원, 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59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04.66)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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