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LH,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범도입 MOU
2025-12-24 08:58:04 2025-12-24 14:32:32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좌측)과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이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의 시범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화건설 부문)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23일 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첫 시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과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LH단지 시범 도입을 골자로 합니다. 양사는 과천 S11BL 행복주택과 대구연호 A2BL 아파트 단지에 해당 시스템을 처음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자동으로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 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화재 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해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공간 점유’와 ‘전력 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 분배 기술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또 △화재감지센서 △화재감지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부터 EV 에어스테이션을 ‘한화포레나’ 단지에 본격 도입 예정이며, 이번 LH와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는 공공주택의 필수 과제”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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