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
주요 증인 불출석 '맹탕 청문회' 전망
2024-10-02 07:14:10 2024-10-02 07:14:1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일 예정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대상자이자 증인인 박 검사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지난 7월 박 검사와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는데요. 
 
이번 청문회는 지난 8월 열린 김 차장검사 탄핵 소추 조사 청문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검사 대상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가 됩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박 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하고 강제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청문회는 김 차장검사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탄핵소추 당사자인 박 검사를 비롯한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 '맹탕 청문회'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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