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 영상 차단
북, 우상화 가요 지난달 공개…틱톡서 화제
2024-05-11 14:50:32 2024-05-11 14:50:32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새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를 지난달 17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가정보원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가요 '친근한 어버이' 영상 차단에 나선 것으로 11일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친근한 어버이' 영상이 정보통신망법 44조의7 '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이 정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국내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내용의 정보'에 대해 방심위 심의를 거쳐 접속을 차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친근한 어버이'는 북한이 지난달 17일 새로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우상화 노래로, 김 위원장을 '위대하신 령도자'이자 '친근한 어버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 등에 게재된 뮤직비디오를 누구나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속도감 있게 편집·연출한 데다 멜로디 라인이 경쾌해 일종의 '밈(Meme)'처럼 화제가 됐으며, 노래를 사용한 틱톡 영상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