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난 박찬대 "생명안전기본법 적극 검토"
박찬대 "이태원참사특별법 취지 살릴 것"
2024-05-10 22:28:29 2024-05-10 22:28:29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생명안전기본법 입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얼마 전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는데 법의 취지를 살리고 유족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진정성 있게 이뤄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인순 민주당 이태원참사 대책위원장은 “조사위원회와 피해자 구제위원회, 추모위원회 구성이 가족들과 협의 하에 잘 추진됐으면 한다”라며 “대책위에서도 조사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모았는데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면 자료를 넘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 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 특별조사위원회가 활동해야 하는데 협치로 이룬 법안이니 합의 정신을 잘 세워서 진상규명이 잘 될 수 있게끔 민주당도 잘 협조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될 수 있게끔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또 이런 참사가 발생한다면 유가족이 최소한 길에서 투쟁하는 모습은 없어지지 않겠나 싶어서 더더욱 이 법이 절실하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생명안전기본법은 국가가 재난과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고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지난 2020년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계류 중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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