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을 논의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다음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고 비대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윤 권한대행이 직접 추천합니다.
윤 원내대표는 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관리형이나 혁신형 비대위원회 여부를 떠나 (국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고 당선자들에게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대위원장 추천 계획에 대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의 중진 의원님들 의견을 좀 들어보고 비대위원장을 누가 하면 좋을지 의견을 수렴해서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당내, 당외 이렇게 구분을 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비대위는 조기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권한대행은 "당헌당규에 관리형 혁신위, 혁신형 비대위 이렇게 용어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당대회를 빨리 하는 데 필요한 비대위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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