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주식 투자 줄이고 저축·보험 늘렸다
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04-17 14:35:26 2024-04-17 14:35:26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지난해 저축 및 투자액을 비롯해 보험은 늘었지만 투자상품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관찰된 건데요. 가구소득에 관계없이 같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금융생활과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월평균 저축·투자액을 늘리고 예비자금 확보 노력이 지속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2022년에 3만원 줄었던 저축·투자액이 5만원 늘어 최근 3년 중 가장 높았지만 소득 내 비중은 20% 미만이었습니다. 보고서는 "2022년에 5만원 늘었던 예비자금은 1만원 증가에 그쳤지만 소득 내 비중을 20%대로 유지하면서 예비자금 확보 노력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상품별 월평균 저축·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투자상품은 줄이고 보험은 확대하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2023년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5만원으로 2022년보다 5만원 늘었는데, 그 중 4만원을 보험에 저축했습니다.
 
2022년 감소했던 보험 저축액이 2023년 38만원으로 증가하면서 보험 저축액 비중이 가장 높던 2021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투자상품은 1만원 감소했지만 수시입출금·CMA, 적금·청약은 각각 1만원 증가했는데요. 주식, 펀드 등 공격적인 투자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며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패턴은 계속됐습니다.
 
금융상품별 금융자산 규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시입출금·CMA, 예적금·청약 등 안정적인 금융자산은 늘고, 공격적인 투자상품의 금융자산은 줄었습니다. 금융자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적금·청약은 한 해 동안 유지된 고금리 기조에 3127만원으로 전년보다 324만원 늘었습니다.
 
수시입출금·CMA는 2022년보다 115만원 증가한 1269만원으로 금융자산의 15.6%를 차지했고, 보험은 90만원 증가한 1679만원으로 20.5%의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투자상품은 111만원 감소하며 2103만원으로 줄고, 비중도 25.7%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2000만원 이상 보유하며 예적금·청약 자산 다음으로 규모가 컸습니다.
 
가구소득 구간별 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가구소득 상관없이 투자보다 예적금·청약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가구소득 1~5구간 모두 예적금·청약 자산 규모는 늘고, 투자상품은 줄었습니다.
 
올해 8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는 최근 3년간 금융생활 변화를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했습니다. 또 △런치플레이션 △부업의 변화 △고객 속으로 다가가는 은행 등 2023년 새롭게 등장한 금융 트렌드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했습니다.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사진=신한은행)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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