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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도쿄 직영 1호점 개점…"글로벌 맘세권 확대"
2주 치 예약석인 1.3만석 조기 매진
2024-04-16 13:01:17 2024-04-16 13:01:17
도쿄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 내부 모습. (사진=맘스터치)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시장에 정식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반년 만의 정식 진출입니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시부야 직영점을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경험(Best burger)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Best price)으로 제공한다'는 브랜드 고유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것"이라며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는데요. 약 418㎡, 220석, 총 3층(B1~2F) 규모의 대형 매장입니다. 시부야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습니다.
 
판매 메뉴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토종 맘스터치만의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고자,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반죽 묻히기(배터링)부터 튀기기(후라잉)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게 맘스터치 측 설명입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날 정식 오픈 전부터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된 상태입니다.
 
맘스터치는 정식 오픈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성공적인 일본 시장 상륙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맘스터치는 이번 일본 정식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에 속도를 냅니다. 현재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합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정식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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