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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실적 우려로 목표가 하향”-한국투자
2024-04-15 09:10:25 2024-04-15 09:10:25
[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모멘텀 부재 지속과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올해 이익률 개선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83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175억원에 부합할 전망입니다.
 
실적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작품 수 감소입니다. 작품 회차가 64회로 전년 동기 112회, 전분기 71회 대비 줄어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로 예상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2분기가 우려되는 이유는 1분기에 방영을 시작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매출액 대비 크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4분기로 갈수록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을 포함해 회차수가 많아질 것이며 4분기 대작이 다수 방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체 기획 비중 확대와 OTT 판매를 고려한 기획 등으로 개별 작품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N 라인업 중 CJ ENM스튜디오스 작품이 예상보다 많아 수목드라마가 추가 편성되지 않는다면 연간 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추가 편성 가능성도 있지만, 보수적으로 가정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모멘텀 부재 지속과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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