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정은, '방북' 자오러지에 "북중관계 새 장 써내려갈 것"
자오 위원장 "북중 협력 심화해 양국 관계 함의 풍부하게"
2024-04-13 20:01:17 2024-04-13 20:01:17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지난 12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방북 중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날인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위원장도 "중조(중국과 북한)관계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과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떠날 때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웅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