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국 "윤석열정권 바꿔야 민생 문제 해결"
"조국혁신당 등장해 범진보 투표 의지 제고"
"총선 후 민주당과 합당 없어…강령 다르다"
2024-04-02 06:00:00 2024-04-02 09:26:2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선후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국정운영의 책임은 윤석열정권에 있고, 민생을 바꾸려면 정권을 바꿔야 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제시하는 민생 정책이 명확하지 않아보인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 대표는 "민주주의가 바로 잡혀야 민생이 바로잡힌다"고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지난 2년간 윤석열정권이 이미 민생을 파탄지경에 빠뜨렸는데, 우리가 민생이란 단어를 쓴다고 민생이 회복되지는 않는다 본다"며 "윤석열정권을 바꿔야 민생이 바뀐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독재정권이 권력을 쥐고 국정운영을 하고 있고 정책결정권, 예산결정권이 다 (정부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야권에서 아무리 민생 회복을 외쳐도 소용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조 대표는 "예산편성권을 갖고 있는 기재부가 이재명 대표의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해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당인 우리는 민생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의 문제를 분명히 해야 그 다음으로 민생을 해결할 단초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2년 동안 바뀐 것이 없고 앞으로 바뀔 계획도 의지도 없는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 정치권력, 검찰 독재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조국혁신당이 일관되게 주장해 온 '정권 조기종식'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석열정권에 국민 모욕감 느껴"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돌풍을 "윤석열정권으로 국민들이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윤석열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에 대해 지난 2년간 국민들의 분노가 쌓였는데, 조국혁신당이 가장 앞장서서 현명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호응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조 대표는 "창당 선언 당시 10석을 목표로 제시한 것도 나름 오래 고민하고 분석해 목표를 잡은 것"이라면서도 "사실 이렇게 뜨겁게 국민들이 반응해줄 지는 몰랐다"고도 털어놨는데요. 이어 "감사한 마음과 함께 두려운 마음도 함께 든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하면 언제든 회초리가 올 수 있어 조심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날 조 대표는 민주당과 협력자이면서도 경쟁 관계라는 기존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범진보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높아지고 활성화됐다"자신들의 역할론을 부각했는데요. 이어 "46석이라는 한정된 의석을 나누는 문제에 있어 더불어민주연합과 긴장관계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두 비례전용정당의 사람, 노선, 정강정책 등을 보고 판단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이후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합당이 없을 것이라고는 이미 열 몇번은 얘기한 것 같다"고 일축했는데요. 과거 열린민주당의 전철을 밟게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비교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은 강령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일정한 차이가 있다"며 "(합당 안한다) 말해놓고 합당하면 말 바꾼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 그럴 일은 없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현재에만 집중한다"…대권 도전 가능성 일축
 
아울러 조 대표는 대권 도전 가능성 역시 "저는 항상 현재에만 집중한다"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내일, 모레가 아니라 지금 현재에만 집중해야 내일, 미래가 바뀐다고 믿는 사람이다.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현재에만 집중하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부연했는데요. "아직은 신참 정치인이라 대권 문제를 생각할 겨를도, 자질도, 경험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공언한 것이 첫째는 진정성이고 둘째는 그걸 해내겠다는 결기"라며 "창당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 온 것처럼 몸을 던져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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