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정책, '깽판'류만"…이재명 "정부·여당이 2년간 깽판"
한 "이재명 대중국 굴종 인식 재확인"
"강원서도 전락 망언, 오만한 주장"
2024-03-24 13:50:52 2024-03-24 16:14:3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깽판치자' 이런 류의 얘기 밖에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간 깽판을 친 것은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정치에는 묘책이 없다. 진심을 갖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모든 정책은 결국 다 정부를 끝장내자, 난장판치자, 깽판치자 이런 류의 얘기밖에 없다"며 "그런 혼란이 있어서는 나라가 전진할 수 없다"고 민주당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저런 식의 극단적 대결만을 이야기하는 세력을 상대할 땐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는 민생과 경제라는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과의 차별점도 역설했습니다. 
 
이를 두고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민심 투어' 중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동일한 언어로 답을 드리겠다"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 정부와 여당이 갱판을 쳤다. 지금도 깽판을 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어 "누가 깽판을 치는 지는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체감해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셰셰·강원서도 전락' 발언도 공격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 대표의 '셰셰'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한 위원장은 비판했는데요. 그는 "싱하이밍 대사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에 한마디 반박도 못 한 것이 이 대표"라며 "그렇게 머리를 조아려주면 무슨 국익이 높아지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불법어선이 서해로 들어오고, 한복과 김치를 자기네 문화라 주장해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일격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유세 도중 대중국 외교와 관련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그냥 '셰셰('고맙다'는 중국어)',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경기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강원특별자치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오만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경기도민의 뜻을 최우선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강조했다. 수십년 간 유지해온 행정체계 개편은 주민의 삶에 맞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추진하려는 '메가서울' 정책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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