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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이종섭 사퇴론'…여 "민심 역풍 우려"
최재형 "국민 마음 읽는 정책 계속 추진해야"
2024-03-21 11:07:34 2024-03-21 11:07:34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총선 후보 사이에서 이 수석의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치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 대사의 사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예전부터 지금껏 (국민의힘 상황이) 그렇게 좋지가 않았다”라며 “제가 예전 인터뷰에서 아마 (경기도 내)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금도 아마 그 정도이지 않을까”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다.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지 않았나”라며 “인재영입을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시간을 많이 썼다. 그렇게 인재영입을 했는데 그 사람이 발탁이 안 되니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역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그만둬야 하고 대통령실을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뭐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대통령실 개편을) 중단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일단 큰 문제를 해결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누가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의 문제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라며 “(대통령실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는 것만 가지고 밀어붙일 것이 아니고 정말 국민의 마음을 읽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설이 불거진 데 대해 “외부에 큰 갈등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부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 본다”라며 “일단 그 문제는 수면 밑으로 들어갔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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