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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평고속도로 현장 방문…'정권 심판론' 재점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찾아 반도체 정책 간담회도 개최
2024-03-07 07:24:01 2024-03-07 07:24:0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현장을 방문합니다. '정권 심판론'을 다시 제기해 민주당 내 공천 파동에 모아지던 시선을 분산하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 양천구갑 황희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김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이어 이 대표는 양평군청 앞으로 이동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방문합니다. 이 대표는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규탄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할 계획인데요.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 처가 땅 쪽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비틀어버리다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까지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윤석열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의 최재관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도 찾아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미국 반도체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점검하고 윤석열정부의 대책과 정책 방향을 지적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반도체 관련 총선 공약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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