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이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계양을에 전진 배치한 상황에서 '명룡대전'(이재명 대 원희룡)이 성사됐습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조정식 사무총장을 경기 시흥을에, 김성환 인재영입위원장을 서울 노원을에 공천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인천 계양을엔 이 대표를 공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이 대표를 겨냥해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한 원 전 장관을 공천한 바 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이 대표의 비위를 폭로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오른쪽부터)가 서울시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관위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경기 시흥을에, 김성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서울 노원을에 각각 공천했습니다. 서울 서초갑엔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을 공천했습니다.
서울 노원을에선 우원식 의원과 고용진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경기 부천갑에선 김경협 의원과 서영석 의원, 유정주 의원(비례)이 경선을 벌입니다. 부천을에선 김기표 변호사와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합니다. 부천병에선 국회 부의장 출신 감상희 의원과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경선을 치릅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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