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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 논란에도…이재명 "민주당, 시스템 공천"
심야 비공개 최고위…'서울 은평을' 경선 두고 또 격론
오늘 인천서 현장 최고위…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촉구
2024-02-26 07:31:07 2024-02-26 07:36:1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을 위한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은 1년 전에 확정한 특별 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5일 저녁부터 장시간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낙천 되신 분들이나 경선에 참여 못하는 분들이 매우 억울하실 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가피한 부분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공천을 둘러싼 내홍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수습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4~6차 심사 결과를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공천과 재심, 전략 지역 의결 등에 대한 내용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안팎의 예상과 달리 공천 불공정성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건데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공천 파동 수습책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오늘 논의는 없었다"며 "공천, 재심, 전략 지역 의결 등 각 지역구에 대한 토론 의결 내용이 가짓 수가 많고 내용이 많아 토론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토론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도 "논의 대상 지역이 아니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재심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 참여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3일의 비공개 최고위에서 그의 경선 참여가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냈던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날에도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고 합니다. 
 
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고민정 최고위원도 홍 원내대표와 의견을 함께 했다고 전해지는 반면, 이 대표는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은평을의 현역인 강병원 의원이 경선이 부적절하다며 공관위에 신청한 재심은 기각이 됐는데, 권 수석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가) 최종적으로는 그런 결론(경선)이 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최고위를 인천에서 주재합니다. 이달 초 광주 방문 이후 2주 만에 진행하는 현장 일정인데요. 인천은 이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를 진행한 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을 방문합니다. 전세사기로 방치된 건물들을 둘러보는 한편, 세상을 떠난 피해자를 추모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전세사기 희생자의 1주기를 계기로 21대 국회 내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를 재차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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