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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이수진, 개딸 겨냥 "이재명 주변인들 극단 선택 이유 알겠다"
강성 지지층 문자 폭탄에 "독재적 당권 행사…사당화 만들어"
2024-02-24 13:35:22 2024-02-24 13:35:22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항의하며 민주당 탈당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을 4·10 총선에서 공천배제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구나"라고 지적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한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어디서 똥뿌리냐'·‘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제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의 강성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름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2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전략지역구로 전환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비리를 덮고, 개혁에는 게으르고,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국민 앞에 죄책감이 심해서 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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