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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서울·경기, 행정구역 개편…금투세 시행 전 폐지"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민생·정치개혁' 야권 협조 압박
2024-02-21 14:32:22 2024-02-21 20:56:2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과 경기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할 때가 됐다"며 김포,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원내대표는 "1400만 개인투자자들이 격렬히 반발하는 금융투자소득세는 시행 전 폐지가 답"이라며 금투세 폐지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민생·정치개혁 추진…준연동형제 폐지"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덜기 위해 정부·여당이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본격화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은 우선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상속세를 면제하겠다"며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이 정도 결단은 필요하다는 게 우리 당의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21대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한 것은 큰 실수였으며, 금투세는 시행 전 폐지가 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하더라도 증권거래세 인하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도 대폭 확대하고, 불법 공매도 단속의 고삐도 계속 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5대 정치개혁'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하고 외부 독립기구를 통해 선거제도를 바꾸겠다"며 "가짜 뉴스, 혐오 발언으로 국민을 선동한 정치인들도 위성정당 쪽문을 열고 국회로 들어오려 하고 있다.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투명한 외부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선거구 획정 역시 중앙선관위에 권한을 넘기겠다"며 "국회의원 세비 역시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치해 국민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시급한 현안에 대승적 합의를 하자"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재협상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만약 끝내 중대재해처벌법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한 후 단독으로라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지난 21개월 개혁 성과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달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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