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제 '전 당원' 투표 추진…유인태 "이재명, 천벌받을 짓"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누가 이재명 믿나"
2024-02-01 12:08:40 2024-02-01 13:39:3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선거제 개편 논의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려는 민주당에 '천벌 받을 짓'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현재 판세로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경각심도 일깨웠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전 총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거제도는 좌고우면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전 당원 투표를 하는 것은 천벌 받을 짓"이라고 일침했습니다. 
 
유 전 총장은 민주당이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냈던 일,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일 등을 거론하며 "곤란한 건 다 당원 투표에 맡겨서 했다"며 이 대표의 지난 행보를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는) 지난번에도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대표 연설 해놓고 또 부결 호소를 했다"며 "'무신불립'이라 그러는데 이번에 또 뒤집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그래도 이재명 대표를 누가 믿겠나"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대표에 대한 불신이 강하면 총선 전망도 어두워진다"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거다"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유 전 총장은 현재 시점에서는 국민의힘이 총선에 이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는데요. 그는 "딱 오늘 시점으로만 높고 보면 국민의힘 쪽이 조금 유리하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차별화하는 데 성공을 어느 정도 했다"고 짚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드는 모습을 보이며 윤·한 차별화에 성공했지만, 민주당은 비호감도가 윤 대통령과 막상막하였던 사람 얼굴로 그냥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진단에섭니다. 
 
유 전 총장은 "이 시점에서만 딱 보자면 국민의힘이 해볼 만한 선거로 흐름이 간거다"라고 거듭 말하면서도 "70일이라는 게 긴 시간이다. 벌써 보니 이런저런 소소한 실수들이 나온다"라고 언제든 판세가 뒤집힐 수 있음도 시사했는데요. "공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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