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혜훈, 서울 중·성동을에…이승환, 중랑을 출마 선언
이혜훈 "지상욱 불출마 소식 계기"
이승환 "지역 출신 정치인 있어야"
2024-01-21 15:34:14 2024-01-21 15:34:24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3선 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승환 전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역시 서울 중랑을 출마를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국회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예산통, 경제학 박사, 미국과 한국의 대표 경제연구소 출신 경제통을 거치며 쌓은 역량과 경륜을 쏟아붓겠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구·성동구을의 화려한 부활에 정치 인생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걸어온 내가 지금처럼 흑백논리와 이념에 매몰된 진영정치가 사라지고 보다 상식과 원칙의 정치가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압도적 다수 정당에 의한 의회 민주주의의 실종을 복원해 내고 민생과 국정운영을 소생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재래시장, 소상공인 부활에는 경제통 이혜훈이 해답"이라며 "도심 재창조와 도시 재개발 문제에서도 오세훈 시장과 손발을 맞추고 윤석열정부의 예산을 속 시원하게 끌어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내고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중·성동을 출마 이유에 대해 "지상욱 전 의원 불출마로 우리 당 선수가 비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할 때 서울의 25개 구를 공부하면서 가장 속상했던 곳이 중구였다"며 "이 지역 숙제를 경제통인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도 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당 지도부 등과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았다"면서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응원을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지난 총선 동대문을 출마에 대해서는 "험지에 가서 희생하라는 당의 명령이었다"며 "이번에는 새로운 기회가 와서 좋은 기회가 된다 생각해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이 전 당협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중랑을 지역은 지금까지 9번의 총선 중에 단 한 번도 지역 출신 정치인을 배출한 적이 없다"며 서울 중랑을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주민들이 삶의 자부심을 느끼고 발전하는 지역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 모든 공통점에 앞서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평생을 살아온 지역 출신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랑은 제 삶 그 자체"라며 정치를 위해 중랑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중랑을 위해 정치를 선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박원순 시정 10년, 그리고 민주당 치하 12년간 86 운동권 정치에 지배된 중랑은 경제, 생활, 소비수준 발전을 발목 잡혀 현상 유지, 하향평준화, 희망 고문에 매몰돼 있었다"며 "산동네 벽화 그려주기 사업과 같은 일회성, 전시성 사업과 선심성 지원 사업만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 정치의 변방, 발전의 사각지대가 아닌 수도권 동북부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중랑 중심의 이기적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86 운동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정치의 세대교체, 권력의 세력 교체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공약으로 모아타운 재건축 재개발, 쇼핑몰, 컨벤션 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의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중랑에서 이승환이 이겨야 그간 민주당에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받으며 역차별 받아온 중랑이 발전된다"며 "오직 중랑을 위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이기적으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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