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좋은미래' "이낙연, 신당 창당 선언 철회해야"
"창당 선언, 새 정치 아닌 분열만 초래"
"당 지도부, 다양한 의견 가진 의원들 적극 만나야"
2023-12-15 11:24:37 2023-12-15 13:13:1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 내 정치행동·정책의견 그룹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대표와 민주정부의 총리까지 역임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더좋은미래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선언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민주당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은 말씀하신 희망도 아니고 새로운 정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는데요. 이어 "민주당과 지지세력의 분열만 가져올 것"이라며 "민주당이 분열한다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은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위기에 빠트릴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주셔야 한다"며 "민주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를 지켜달라. 신당 창당 선언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이들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더좋은미래 의원들은 "당의 단결과 통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다"며 "당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비롯한 각 의견그룹을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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