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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적자회사 비율 54%…전분기 대비 확대
영업외손익 증가에 기인…수수료 수익은 감소세
3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20%↑
2023-12-08 06:00:00 2023-12-08 06:00:00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적자회사 비율은 54%로 전분기보다 확대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개선됐으나 영업외손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본업인 수수료 수익은 2021년 이후 감소세입니다.
 
자산운용사 3분기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 분기(3839억원) 대비 480억원(12.5%)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3616억원)보다 703억원(19.4%) 늘었죠.
 
영업수익은 1조1317억원으로 전분기(1조2383억원) 대비 1066억원(8.6%) 줄었습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이익이 각각 3.6%, 41.4% 감소한 여파입니다.
 
영업비용은 7901억원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 338억원(4.1%) 감소했습니다.
 
9월 말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는 465개사로 6월 말 454개사 대비 11개사 증가했습니다. 임직원 수는 총 1만3090명으로 6월 말(1만2993명) 대비 97명(0.7%) 늘었습니다.
 
465개사 중 216사가 흑자(총 5142억원)를, 249사는 적자(총 -823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회사 비율은 53.5%로 전분기(50.2%) 대비 3.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모운용사 383사 중 154사가 흑자(1152억원) 229사가 적자(-649억원)를 기록했고 적자회사 비율(59.8%)은 전분기(56.8%) 대비 3.0%포인트 상승했죠.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분기(10.9%)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기(11.5%)보다는 0.4%포인트 올랐습니다.
 
9월 말 기준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65조3000억원으로 6월 말(1443조4000억원) 대비 21조9000억원(1.5%) 증가했습니다.
 
펀드수탁고는 902조7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각각 21조3000억원(2.4%) 늘었습니다. 공모펀드 수탁고가 315조4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8조6000억원이 증가했는데요. 파생형·채권형·MMF(머니마켓펀드) 위주로 변동했습니다. 사모펀드는 587조3000억원으로 12조7000억원 증가했고 채권형·부동산·MMF 위주로 늘었죠.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0.1%) 증가했는데요. 채권형(428조3000억원), 주식형(92조5000억원), 혼합채권(9조6000억원) 순으로 많습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올해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당기순이익도 직전분기 대비 개선됐습니다. 다만 영업외손익 증가(1055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본업인 수수료 수익은 202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죠.
 
금감원은 "적자 및 자본잠식회사 비율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 산업의 전반적인 업황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건전성 및 손익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자산운용사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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