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혁신위 현안을 논의합니다. 인 위원장이 권고한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봉합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은 김 대표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 안팎에선 최근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설이 불거지자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긴급히 회동 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을 향해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맡은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과 왔다는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전날 인 위원장을 겨냥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오전 혁신위 8차 회의를 열고 '4호 안건'을 논의합니다. 대통령실 참모의 총선 전략공천 배제 등 공천 혁신을 안건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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