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10일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조직사무부총장을 친명 성향 재선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으로 교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비 후보자 자격심사, 도덕성 검증을 위해 당헌 86조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를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장에는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 부위원장에는 신임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위원으로는 강선우 의원, 김지은 변호사,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정혜영 중앙당 윤리심판위원, 최정민 변호사가 참여합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후보자 검증위는 선거 150일 전까지 최고위 의결을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하로 구성되며 외부인사 50%, 여성50%, 청년 10%를 둬야 하는데요. 박 대변인은 "추후 추가로 (위원들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신임 조직사무부총장 선임은 전임자인 이해식 의원이 지역구(서울 강동구을) 활동에 더 집중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신임 조직사무부총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대선 경선 당시 전북을 지역으로 둔 국회의원 중 이 대표 지지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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