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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26~28일 미국 방문…미중 정상회담 성사되나
미 국무부 "이견 있는 이슈 해결위해 노력"…실무회의 가능성
2023-10-24 10:18:56 2023-10-24 10:18:56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9월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공유하는 미래의 글로벌 커뮤니티: 중국의 제안과 행동'이라는 백서를 발간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6일~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외교를 통해 국익과 가치를 증진하고 이견이 있는 이슈는 해결하며 초국가적인 공동 과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왕 부장의 미국 방문은 다음 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양국 정상 회담의 실무 협의를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9월에도 왕 부장은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틀간 양국 관계 현안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허리펑 부총리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 부총리의 방미 시점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APEC 기간에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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