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일 만에 '단식 중단'…정국 분수령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 소화"
2023-09-23 14:32:18 2023-09-23 14:32:18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23일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이틀만입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단식투쟁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라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현재 입원한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단식 중단에 대한 명분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로 단식을 중단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의사결정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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