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극우로 폭주...통일부 전쟁부로 만드려는 듯"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먼데이스피커' 출연
"尹 극우 폭주…우격다짐으로 총선 못 이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여론 안 좋아 재고하는 듯"
"이낙연·이재명, 빨리 만나 손 잡고 윤 폭정과 싸워야"
2023-07-03 10:38:52 2023-07-03 1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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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희 :  답답한 정치 시원하게 쓴소리 해 주시는 우리 원로이십니다. 사이다 중에 사이다 정치 구단 박지원 전 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노영희 :  네 근데 원로라고 말씀드리기 좀 민망하네. 이렇게 씩씩하고 파이팅이 넘치시니까.
 
◆박지원 : 지난주에 말씀하신 대로 뉴스토마토 바로 이 자리에서 강연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노영희 :  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이 오고
 
◆박지원 : 여기 토마토홀이 꽉 찼어요.
 
◇노영희 :  역시 대단해요. 그런데 무슨 내용으로 강연을 하셨던 겁니까? 좀 간단하게 소개를 해 주시면 못 들으신 분을 위해서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잘못한다. 그런데 민주당도 잘못하고 있다.
 
◇노영희 :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
 
◆박지원 :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으니까 협력할 것 협력하고 싸울 거 싸우자. 남북관계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 오늘도 보도 보세요. 제가 딱 예측한 대로 북한의 경제는 일본의 납북자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지난달에 제가 특사할 때 만났던 똑같은 코스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북일 간의 접촉을 했어요. 이건 굉장히 큰 뉴스인데, 일본이 북한하고 접촉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제 경험으로 보더라도 미일 간의 대화가 이루어진 겁니다.
 
◇노영희 :  서로 양해가 되고 그렇죠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또 미국도 ICBM 핵실험 방지를 위해서는 특히 내년 바이든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는 북한과 대화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통일부가 북한 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 그러면 북한 전쟁부가 돼야 되나요? 통일부는 국방부가 아니에요. 북한 문제를 잘 연구해서 접촉하고 대화를 해서 전쟁을 억제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서 언젠가는 통일을 하자는 그런 부처인데 이게 무슨 국방부예요 전쟁부예요.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남북 문제의 주도권을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가야 되는데,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기만 하기 때문에 윤석열 패싱 한국 패싱 그리고 통일·봉남 통일 통미 봉남 순서로 가고 있는 거예요.
 
◇노영희 :  그러니까 일본하고 미국은 통하고 남한은 제치고
 
◆박지원 : 제치고. 네 그래서 이게요. 이렇게 되면은 세계 국제 외교 무대에서 도대체 남북한은 뭐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 하느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한일 역사 문제 해결하지 못하고 일본에 완전히 닫혀버리는데 북한 문제마저도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 주도권을 뺏긴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 외교는 어디에 가 있는 거예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그런데 통일부 장관 내정자로 김영호 교수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데
 
◆박지원 : 그 양반은 북한 전쟁부 장관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안 돼요. 장미란 차관의 인사는 선수 출신으로 또 용인대 교수하면서도 사회봉사도 많이 하신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잘 됐다. 그렇지만 통일부 장관은 이건 아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회 전에 임명을 취소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강행하고 있잖아요.
 
◇노영희 :  취소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박지원 : 없죠. 각 부처의 차관들 다 경질해서 청와대 비서관들을 보내서 그 통치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장관은 허수아비 실세 차관으로 대통령 실과 직할 통치를 하고 더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게 소위 1 2 3급에 속하는 공무원들을 다 솎아내겠다.
 
◇노영희 :  그러니까요. 모든 부처에 다 그러는 것 같아요.
 
◆박지원 : 글쎄요. 그러면 물론 1급 승진돼 있는 분들은 나갈 수 있어요. 인기가 없어요. 그렇지만 2급, 3급 이러한 공무원들은 공무원법상 신분이 보장되는 거예요. 
 
◇노영희 :  맞습니다. 
 
◆박지원 : 그걸 어떻게 그렇게 하는 거예요. 말도 안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제가 볼 때는 공무원들이 누가 일하겠어요. 분열돼요.
 
◇노영희 :  대통령이 이렇게 한 이유 중에 하나가 공무원들이 내 말을 안 듣더라 복지부동이다. 이것 때문에 이번에 다 바꾼다는데요. 무슨 뜻입니까?
 
◆박지원 :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아니에요. 검찰총장은 검찰은 상명하복 동일체 원칙에 의해서 명령이 되지만, 대통령은 명령을 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게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문제 아니에요.
 
◇노영희 :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합니다. 현실적으로
 
◆박지원 : 많은 분들이 우려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다 우려를 하고 있어요. 심지어 보수층에서도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노영희 :  보수층에서도 그럽니까.
 
◆박지원 : 그렇죠.
 
◇노영희 :  차근차근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서두에 우리 원장님께서 뭐라고 얘기하셨냐 하면 어제 지난주 수요일에 있었던 강연에서 내가 한 말은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 이 말하고 민주당도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여당이 잘못해도 민주당이 잘못한 거고 대통령이 잘못해도 민주당이 잘못한 거고 누가 잘못해도 맨날 맨날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사람들이 욕을 하더라고요.
 
◆박지원 : 아니 그건 아닌데 민주당이 협력할 건 협력하고 싸울 건 싸워줘야 돼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지를 위해서 민주당이 전국에서 집회하고 잘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아주 잘하고 있는 거예요.
 
◇노영희 :  결의안도 통과시키고  그런 건 잘하는 건데 다른 거는 뭘 못 합니까? 그러면
 
◆박지원 : 지금 현재 민생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지금 경찰권을 약화시켜서 민중의 지팡이에서 민중은 곤봉, 몽둥이로 바꿔 가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관 시민단체 노조 이 무자비한 개혁 그리고 방송 장악을 위한 이동관 전 특보의 임명 이런 문제를 짚어나가야 돼요.
 
◇노영희 :  근데 말해도 안 들으시잖아요.
 
◆박지원 : 아니 그렇습니까? 강하게 해야죠.
 
◇노영희 :  알겠습니다. 어쨌든 요즘은 의원들이 단식도 좀 하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 그러니까. 후쿠시마 문제는 잘하고 있습니다.
 
◇노영희 :  나머지 문제들도 그렇게 좀 잘해라.
 
◆박지원 : 후쿠시마 보면 오늘 아침 보도 보면 일본 후쿠시마 어민들도 반대하는 
 
◇노영희 :  반대하는 것 맞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한번 여쭤봤고요. 이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이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는데 극우 개각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고요. 김채환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예 그냥 보수 유튜버처럼 활동을 그동안에 많이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를 이용해서 마루타 실험을 국민을 대상으로 했다는 등 별별 이상한 말을 다 해놨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새로 알았는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차관급의 인재교육원 원장으로 지금 해놨잖아요.
 
◆박지원 : 뭐든 공무원들을 그렇게 교육시키려고 하겠죠. 그렇지만 극우 유튜버들이 정부로 들어오는 그러니까 시민단체는 잘라내고 극우 유튜버를 등용하는 그런 정부의 시발점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봐요. 이게 말이 됩니까? 막말 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 또 개발원장? 차관급 이런 것으로 등용하는 것은 그만큼 이 정권이 극우 정권으로 가겠다. 편 가르기 해서 잡아가겠다 내년 총선 이기겠다. 절대 이건 안 됩니다.
 
◇노영희 :  그러니까 이기고 싶으면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오히려
 
◆박지원 : 그렇죠.
 
◇노영희 :  그래 내 편만 있으면 된다 이겁니까? 확실하게
 
◆박지원 : 뭐 그런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언론 실천연대 이부영 이사장이 오마이TV에 출연해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박정희 전두환 시대를 끌고 가려고 한다. 저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이건 우리가 박정희 시대도 살았고 전두환 시대도 살았는데 윤석열 정부 지금 국민들의 수준이 그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노영희 :  그러면요. 일단 지금 말씀하시는 취지를 들어보게 되면 극우 쪽으로 계속해서 안테나가 향하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에 대통령 취임할 때도 극우 유튜버를 초대를 많이 했고 대통령실에서 극우 유튜버의 누나 같이 활동을 했던 이런 사람들로 근무하고 있었다는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극우 유튜버들의 영향이 많은 거네요.
 
◆박지원 : 물론 극우 유튜버들 소위 태극기 부대들의 지원을 받아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하셨지만 당선인 때나 또 후보 때나 항상 협치를 강조하고 남북문제도 대화로 이렇게 풀어가겠다. 이런 얘기를 해오셨어요.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집권 1년 사이에 사람이 변해도 저렇게 많이 변할 수 있느냐 이건 도대체 불안해서 살겠어요?
 
◇노영희 :  맞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 이런 말을 했고요. 이러니까 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은 마약에 빠져 있다. 이런 말을 했단 말이죠. 서로 막말의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이거 쿠데타로 집권했다. 일단 첫 번째 이 말에 동의를 하세요. 이 말은 왜 나온 겁니까? 민주당에서
 
◆박지원 : 글쎄요. 윤영찬 의원이 그러한 말을 지적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현재 국정업무 스타일이 꼭 혁명적으로 혁명한 사람처럼 그렇다 하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고요. 그런다고 이렇게 초선 의원이 한 것을 집권 여당의 대표는 아량을 가져야 돼요. 포용을 해야 돼요. 협치를 해야 돼요. 이런 분이 민주당이 마약에 빠져 있다. 마약은 누가 했어요? 그 사람들이 많이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안 되죠. 이렇게 막말이 오고 가고 하니까 지금 거리에 나가보세요. 각 당에서 붙은 현수막이 막말 전쟁을 하고 있어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정말 너무너무 상식적이지 않은 말들이 막 나오더라고요.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한테 그런 얘기를 했어요. 법안을 개정해서 거리에 현수막 붙이는 것을 억제해라. 그 법안을 내면서 민주당이 법안을 내면 통과가 되잖아요. 이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는 하지 않을 테니까 민주당부터 그러한 막말을 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제거하겠다. 이것도 국민에 대한 혁신이다라고 했는데 이렇게 막말들이 오고 가면 안 되죠.
 
◇노영희 :  그러니까요. 이거 예전에는 그래도 싸움을 하더라도 정도가 있고 품위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됐는데 요즘은 그런 것 자체가 없어졌어요.
 
◆박지원 : 그렇죠.
 
◇노영희 :  이번에 개각 명단을 보게 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차관급의 본인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 전진 배치해서 대통령실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걸 보였는데, 그런데 왜 계속해서 논의가 되고 있었던 이동관이라든가 이런 사람 명단에 빠졌습니까? 안 지키겠다는 뜻일까요?
 
◆박지원 : 제가 좀 탐문한 바에 의하면 너무나 국민 여론이 나쁘니까 안 좋으니까 재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재고 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하시는 걸 보면 국민은 필요 없다. 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만약에 이것이 다시 발동되면 임명할 것 같아요. 이러면 불행해지는 거죠.
 
◇노영희 :  지금 사람들 얘기는 뭇매 맞게 하기 싫다. 청문회 두 번 하는 격 아니겠냐
 
◆박지원 : 뭐 글쎄 그런 것도 있겠지만은 한편 보도를 보면은 집권 여당 내에서도 집권층에서도 꼭 이것을 돌파해야 되느냐 이번에 또 학폭 관계가 오늘 아침에도 보도되고 있잖아요.
 
◇노영희 :  맨날 거짓말만 했더라고요. 그런 것들로 해서 진짜 좀 당당하고 자유롭고 그런 일을 안 하는 그런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환경부 1급 공무원들 전부 다 지금 다 사표 썼다는 거거든요.
 
◆박지원 : 국정원도 1급 공무원들 30~40명 다 쫓아냈지. 1급 공무원들은 본래 임기가 없습니다. 대개 2급에서 1급 승진을 하면 차관보 실장 뭐 기획실장 이런 거 아니에요? 이런 분들은 길면은 2년 짧으면 1 년 반 정도를 하고 차관으로 승진이 되거나 또는 다른 부처로 나가죠. 부처가 아니라 다른 기관으로 또는 공무원을 떠났는데 이렇게 해줘야 2급, 3급, 4급 이러한 직책들은 숨통이 튀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그렇지만 1급을 몽땅 바꿔 친다. 또 일부 보도 보면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2급 3급도 물갈이 다 한다? 공무원이 누가 일하겠어요
 
◇노영희 :  그래서 일을 안 합니까?
 
◆박지원 : 아니 복지부동할 수밖에 없죠.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노영희 :  그런데 지금 너무 저는 솔직히 공무원들 입장에서 되게 짜증 나고 겁나고 속상할 것 같은 게 그냥 매뉴얼대로 했는데 그걸 가지고서 정권 바뀌었다고 해서 막 뭐라 뭐라 하잖아요. 그러면서 또 지금 대통령이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통일부, 환경부, 교육부 교육부는 아주 그냥 난리가 났더만요. 그다음에 방통위는 말할 것도 없고 권익위 지금 너무 많은 부처들에 대해서 다 계속해서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이
 
◆박지원 : 국토교통부도 해당이 되는데요. 어떻게 됐든 직업 공무원은 공무원법상 신분이 보장돼야 되고
 
◇노영희 :  해줘야 되는데
 
◆박지원 : 지금 공무원 체제가 완전히 우리나라도 정착돼야만이 미국이 대통령이 바뀌어도 일반적으로 선택을 하죠. 일본의 총리가 바뀌어도 아무 문제가 없듯 이런 시스템이 돼야 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렇게 흔들어 놓으면 공무원들은 자꾸 복지부동하고 또 일부 지금 과거에는 9급 공무원이 얼마나 경쟁률이 높았어요. 그러니까 공무원 처우 개선은 되지 않고 있고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는 일을 해야지 저렇게 우격다짐으로 검찰총장 하듯 하면 장악이 안 됩니다.
 
◇노영희 :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국가보훈부에서는요. 독립유공자 공적을 다시 검증해 보겠다 이런 얘기를 또 했습니다. 박민식 장관인데요. 가짜 유공자의 서훈을 박탈하겠다 이러면서 가짜 유공자 검증을 한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가짜 유공자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독립 유공자들을 한번 쫙 훑어보고 또 찌르고 이렇게 해보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박지원 : 글쎄요. 독립유공자의 서훈의 기준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어서는 안 돼요. 그렇게 되면 그 자체도 또 분열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소통과 조정을 통해서 통합으로 가야지. 자꾸 이렇게 분열로 가면 나라가 안 그래도 두 동강이 났는데, 몇 동강이 나야 되느냐 이거죠.
 
◇노영희 :  진짜 좋은 소식은 안 들리고 희망찬 소식은 안 들리고 계속해서 누구를 때려잡는다 보복한다 사퇴시켰다 다 뒤집어엎겠다 이런 것만 나오니까 좀 불안하고 이게 과연 올바른 방향인지 걱정되는 게 있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독립유공자 공적을 검토한다고 하는 곳에서 뭐라고 나왔냐 하면 손혜원 의원 있지 않습니까? 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됐었었는데, 이거 가짜다 이거 여러 번 그때 그 사람이 품진을 올렸다가 겨우 막판에 됐는데 이거 이상하다 이렇게 지금 본다는 겁니다. 그 타겟팅하고 있는 느낌도 들기는 해요.
 
◆박지원 :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부모님들도 다른 분의 공적을 가지고 공적상으로 서훈을 받았다.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께서도 독립운동 한 건 사실인데 그 후 북한과 부역 활동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노영희 :  광복 후에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했던 이력이.
 
◆박지원 : 그런데 그 당시도 서훈을 할 당시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는 것이 지적이 됐지만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처분이 된 거예요. 그런데 또 지금 이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다시 그러한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나 한편 또 그러면서도 조봉암 선생 같은 분은 서훈을 하겠다. 하는 쪽으로 검토를 한다고 하면은 이게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거죠. 
 
◇노영희 :  그러니까. 알겠습니다. 어쨌든 1970년대 이전에는 문교부와 총무처 등에서 이런 걸 하다 보니까 부적격자가 서훈을 받은 사례가 많았다. 이게 아마 이번에 하겠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박지원 : 그분들은 문교부 다른 데서 한 게 아니라 지금 보건부 전신 보훈처에서 심사를 했기 때문에 그러한 변명이 구실이 안 되죠.
 
◇노영희 :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한 다음에 무명민주당원 선친 성묘 이 행사를 했다는 거예요. 
 
◆박지원 : 이낙연 대표가 늘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자기 선친이 민주당 당원이었다. 그리고 그 암울한 때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는데 편지인가를 받은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렇게 농촌에서 농부의 입장에서도 당시는 지금은 다 개명됐지만은 당시 어두운 시대 때인데도 자기 선친이 그렇게 일종의 민주화 운동을 해서 김대중 총재를 위해서 헌신했다. 하는 것은 굉장히 자랑스럽게 얘기했어요.
 
◇노영희 :  그러면 어쨌든 행보를 보게 되면 예전부터 자랑스럽게 했던 그 행동을 먼저 하면서 상징적으로 나는 이렇게 민주당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람이다.
 
◆박지원 : 제가 볼 때는 그것을 지금 현재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 선친도 이렇게 평당원으로서 굉장히 헌신을 했는데 우리 민주당원들도 다 이렇게 헌신하고 단합하자 이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노영희 :  그럼 본인도 국민들 위해 백의종군을 할 수 있다 이런 겁니까?
 
◆박지원 : 백의종군을 백의종군을 왜 해요?
 
◇노영희 :  무명 민주당원으로서 아버지가 했던 것에 대해서 알려주면
 
◆박지원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왜냐하면 이 이낙연 대표는 일종의 자격을 갖추고 동아일보 기자를 4선 의원을, 전남지사를 총리를 민주당의 대표를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 활동하는 거죠. 왜 백의종군합니까?
 
◇노영희 :  아니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만나 가지고 조금 향후 이렇게 큰 틀에서 어떻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거를 좀 잡아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나는 양이 씨가 틀렸다는 거예요? 아니 세상에 지금 모처럼 만났고 민주당이 이렇게 위기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저런 악정으로 국가가 위기가 있으면 빨리 만나야지 뭘 그렇게 꾸물꾸물하고 이리 가고 저리 가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SNS로 빨리 만나라 뭐가 그렇게 틀어졌냐 빨리 만나서 손잡고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해야 내년 총선에 이기는 거지. 다 패배하면 다 끝이다. 두 사람 다. 나는 이상해요. 남북 관계도 아니고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나지 않는다고 공격을 하면서 같은 당에서 왜 못 만나요 왜 그렇게 늦어져 지금 빨리 만나서 그렇게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 투쟁을 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이고 당원들이 바라는 양이 씨의 행동이에요. 그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영희 :  누가 문제입니까?
 
◆박지원 : 누가 문제예요 둘이 다 둘 다 똑같이 문제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노영희 :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지원 : 그래서 나는 이재명 대표가 도착하자마자 이낙연 전 대표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으면 저 어디 뭐 고향에 가기 전에 이재명 대표하고 만나야지
 
◇노영희 :  그러니까
 
◆박지원 : 왜 못 만나요 나는 그것은 이낙연 대표가 너무 재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영희 :  그러니까요 원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대표가 같이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은 좋을 텐데
 
◆박지원 : 이재명 대표가 전화를 해서 또 공개적으로 백지장도 맞으면 낫다고 했으면 전 대표니까 돌아왔으니까 인사 가고 만나고 하는 것이 원칙 아니에요.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지금 현재 가장 급한 것은 양이 씨가 만나서 손잡고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 폭정에 대해서 싸우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민주당의 최대 개혁과 혁신은 단합이다 그리고 강한 민주당이 되는 거다 그걸 보여야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노영희 :  맞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고 정리를 하겠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방송에 출연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자신의 갈등과 관련해서 당신이 좀 물러나라 이렇게 얘기했고, 자기는 그때 너무 섭섭하고 속상했다. 그런데 대통령도 윤석열을 좀 버거워하는 것 같더라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박지원 : 그건 아니었고요. 저는 당시 국정원장으로서 국내 정치에 개입은 하지 못했지만 같이 앉아서 얘기를 하면 저는 듣는 입장이죠. 식사할 때나 들으면 사실 윤석열 아니 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을 해줘야 된다 하는 것에는 강한 집착이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노영희 :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임기를 보장해 줘야 된다?
 
◆박지원 : 네. 제 임기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추미애 장관과 갈등이 있을 때 같이 물러가게 하자 이런 얘기를 했고
 
◇노영희 :  누가 했어요 정세균 총리 한 거 아니었어요? 그때
 
◆박지원 : 제가 누구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저는 정세균 총리한테는 안 들었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노영민 실장한테 추미애 장관이 물러가도록 해라 이렇게 했으면 윤석열 대통령도 윤석열 총장도 바로 물러나게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좀 늦어진 저 간의 이유는 제가 설명하지 않더라도 추미애 전 장관이 왜 지금 그러한 얘기를 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분의 생각이기 때문에
 
◇노영희 :  그러니까 지금 말씀 잠깐 들어보면 추 장관이 그때 물러나라는 의지를 뜻을 알면서도 그냥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고 그래서 둘이 동반한 사태가 안 됐다. 이 얘기예요.
 
◆박지원 : 공수처장 임명을 위해서 휴가도 내버리고 회의를 일주일인가 연기를 해버리고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쳐버린 거예요.
 
◇노영희 :  그러면 얘는 처음에는 원래 둘 다 같이 나가라 이런 기조였습니까?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제가 듣기로는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면 검찰총장 그만두겠다.
 
◇노영희 :  그때 그쪽에서 그렇게 나왔는데 그러면 이거는 또 추 장관이 얘기한 거랑 또 조금 다르네요.
 
◆박지원 : 글쎄요. 그건 제가 자세히 모르겠어요. 제가 여기에 섞어 들어갈 필요도 없고 뭐
 
◇노영희 :  그래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추 장관 얘기는 나를 그렇게 물러나라고 해서 결국은 엉망이 되었다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런 얘기예요.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그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그런 생각이 첫째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려고 했다.
 
◇노영희 :  왜 꼭 보장해야 합니까?
 
◆박지원 : 그건 본인의 철학이니까. 
 
◇노영희 :  임기가 있는데 왜 그전에 나가게 하느냐. 무슨 짓을 해도? 
 
◆박지원 : 무슨 짓 그건 아니죠. 그래서 아마 추미애 장관이 물러가면 곧 이어서 함께 시간이 흘렀으니까. 같이 물러갈 것이다라고 했는데, 추 장관한테 통보를 하고 추 장관이 바로 물러갔으면 좀 역사는 바뀌었을 거예요. 그렇지만은 또 뭐 다른 게 있어서 예 늦게 나가게 되니까 모든 것이 다 어려워졌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노영희 :  그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래도 좀 다른 것 같은데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지원 : 제가 자세히 얘기는 못 하겠어요.
 
◇노영희 :  얘기를 해 주셔야죠.
 
◆박지원 : 추 전 장관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서 자기가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노영희 :  추 장관 나갑니까? 국회의원
 
◆박지원 : 나오겠죠. 그것도 몰라요. 밑자락이 아니라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하겠죠.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도 사표를 받을 생각이 있었는가 하는 것은 두 분이 얘기를 안 했다고 하면 모를 수도 있어요. 저는 옆에서 들으니까 그러한 점이 있었다. 이 정도까지만 얘기하겠다.
 
◇노영희 :  알겠습니다. 그럼 현재 지금 하는 행보는 총선과 연관이 있어요. 없어요
 
◆박지원 : 저는 추 장관이 지금까지 정치했는데 출마하리라고 봐요.
 
◇노영희 :  그럼 상징적 의미가 크지 않겠습니까? 사실 당시 윤 대통령하고 좀 서로 맞섰었고, 대통령 때문에 조금 희생당한 측면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인식을 하는데
 
◆박지원 : 인식하면 인식했지 윤석열 대통령이 추 장관을 공천을 줄 거예요.
 
◇노영희 :  아니 당연히 그쪽은 공천 안 주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보자면 추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항마 비슷하게 연결되고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나요?
 
◆박지원 : 글쎄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 대항마 되는 거지 그것이 원칙이죠. 그러면 같이 가요. 손잡고 가 그것은 아니겠죠.
 
◇노영희 :  지금 보면 조국, 추미애 이재명 다 이 라인들이 지금 핍박받은 사람들로 분류는 되는군요. 말씀 들어보면
 
◆박지원 : 많아요.
 
◇노영희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노영희 :  네 지금까지 박지원 전 원장과 먼데이 스피커 한번 해봤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원장(왼쪽)이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해당 전문은 방송 내용을 최대한 사실대로 명시했으나 전문 특성상 일부 내용이 다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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