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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9% "AI 기술 활용한 웹툰 규제해야"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27.8%
2023-06-09 16:53:22 2023-06-09 16:53:22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국내 웹툰 플랫폼들이 공모전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금지한 가운데 국민 61.9%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웹툰을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620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AI 활용 웹툰을 권장해야 한다는 비율은 38.1%였습니다.
 
관련 웹툰을 규제해야 하는 이유로는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가 작가들의 그림이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답변이 27.8%로 가장 많았습니다. 'AI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저퀄리티의 콘텐츠가 범람할 수 있다'는 18.2%, 'AI 생성물 특유의 이질감이 독자들에게 거부 반응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15.3%였습니다.
 
AI 활용 웹툰을 권장해야 하는 이유는 '그림 실력이 부족한 아마추어 창작자의 웹툰 작가 도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2.6%로 가장 많았고 작가들의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근로 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다(24.1%), 이미 개인 미디어 등에서는 콘텐츠 질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13.4%)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권순욱 미디어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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