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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
2023-05-30 18:00:00 2023-05-30 18: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8SBS 'TV 동물농장'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8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는 은퇴한 안내경 새롬이를 찾는 사연자의 이야기로 구성이 됐습니다. 새롬이의 행방을 찾은 끝에 도착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였습니다. 새롬이는 작년 연말에 대통령 내외에게 입양되어 대통령 관저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윤대통령 내외는 관저 내부를 공개하면서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윤대통령이 'TV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방송을 폐지하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비판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내비친 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당선인 시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유퀴즈'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엄청난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해당 방송분은 어떠한 예고편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동물농장' 측은 윤대통령 내외의 출연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퀴즈'와 마찬가지로 정치인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SBS 'TV동물농장'(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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