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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사능 오염수, 바다 투기 괜찮다는 것인가"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윤석열정부, 모든 것 일본 뜻대로 맞춰줘"
2023-05-28 14:57:25 2023-05-28 14:57:25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괌 고립 국민 등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민주당은 28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와 관련해 “정부가 모든 것을 일본 뜻대로 맞춰주고 있다”며 여권을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투기 문제와 관련해 연일 ‘괴담’을 운운하고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해도 괜찮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명단을 철저히 숨기고, 언론을 피해 깜깜이로 시찰을 진행해 일본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돌아왔다”며 “국민 불안을 누가 키우고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 불신을 키운 정부와 여당이 왜 남 탓을 하냐”며 “방사능 오염수를 1리터, 10리터도 먹을 수 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띄운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그래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전에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 일에 왜 이렇게까지 목을 매느냐”면서 “윤석열정부의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에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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