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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김정은과 회담 위해 북한 고위급 협의 원해"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집회서 공개 발언
2023-05-27 19:11:52 2023-05-27 19:11:5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 측에 고위급 협의 진행을 제안했습니다.
 
2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집회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의사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내 일본인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가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20년 전 서명한 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미사일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수교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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