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첫 손님 '차세대소형위성 2호', 임무 '이상무'
도요샛 1·2호기, LUMIR-T1, KSAT3U도 비콘 수신
"큐브위성 송수신, 시간 좀 더 필요해"
2023-05-26 12:13:26 2023-05-26 12:13:26
[고흥=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임무를 정상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발사 당일인 어제 오후 7시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시58분경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대전과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연구원들이 카이스트 지상국에서 위성 관제를 하고 있다. (사진=카이스트)
 
오늘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수신했고, 위성자세의 정상적 태양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 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3개월 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과 임무 수행 준비 후 임무 활동에 들어갑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이행합니다. 
 
한편, 누리호에 부탑재위성으로 탑재된 7기의 큐브위성들은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기록 중입니다. 먼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4기의 도요샛 위성은 1호기(가람)와 2호기(나래)만 비콘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1호기는 전일 오후 8시3분경 비콘 신호를 수신하며 데이터도 일부 확인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교신 시도를 했으나 시간이 짧다보니 송신한 명령이 제대로 전달됐는지까지는 확인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교신 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2호기는 오늘 오전 6시40분경 비콘 수신과 양방향 교신을 모두 마쳤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위성은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일 발사에서 사출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던 3호기(다솔)와 4호기(라온)은 아직 위성신호를 받지 못했는데요, 당초 교신 완료 목표 기간을 1주일 정도로 설정해 둔 만큼 지속적으로 신호 수신과 교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체 큐브위성 중에서는 루미르가 개발한 LUMIR-T1이 어제 저녁 7시53분경, 카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SAT3U가 어제 밤 11시7분경 위성신호 수신을 통해 위성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져스텍의 JAC 역시 신호 수신과 교신 시도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의 우주개발 역사는 짧지만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연구기관과 산업체 종사자들이 치열하게 노력을 한 결과"라며 "그간의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기술 역량이 축적돼 우주로까지 활용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뿐 아니라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과 임무 수행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흥=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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