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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발사' 누리호, 오후 6시24분 정상 이륙
정상 비행 시 18분58초 뒤 임무 마쳐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8개 위성 분리
2023-05-25 18:25:28 2023-05-25 19:26:27
[고흥=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누리호가 세 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출발했습니다.
 
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무사히 이륙했습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8개의 위성을 분리하기까지 총 18분58초의 비행을 하게 됩니다.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당초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어제였지만, 발사 두 시간여를 앞두고 통신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은 밤샘 작업 끝에 문제를 해결했고, 하루 만인 오늘 다시 발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날 정오를 넘긴 시각 누리호는 발사 운용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전일 문제가 있었던 통신 체계 점검까지 순조롭게 마친 누리호는 오후 3시40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5시37분께에는 발사대 기립 장치가 철수됐고, 발사 10분 전인 6시14분에는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을 시작해 카운트다운에 나섰습니다. 
 
발사 후 누리호는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의 과정을 거친 후 목표 궤도인 550㎞ 상공에 도달하면 본 임무인 위성 분리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분리하고 안전 거리를 확보한 이후에는 20초에 1개씩 총 7개의 큐브위성을 사출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모두 순조롭게 마친다면 누리호는 1138초 동안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고흥=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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