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만난 윤 대통령 "중기정책 긍정 77%, 이게 진정한 지지율"
중소기업인대회 참석…"대통령실, 기업인 여러분에 언제나 열려 있어"
"일자리, 재정이 아닌 여러분이 만드는 것…경제, 외교 중심에 놓겠다"
2023-05-23 23:26:05 2023-05-23 23:26:05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김기문 회장께서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는 말을 듣고 ‘아 그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지난주에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해 보니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77%가 넘었고, 특히 경제 외교의 만족도 85%까지 올랐다”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개회사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우리 기업인 여러분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며 “저는 대선 당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바로 세워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취임사에서도 가장 먼저 이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업은 유능하다. 그래서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서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된다”며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시라.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여러분의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이 바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시장적 경제 정책을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기업 주도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왔다”며 “정부는 공급망의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놓고 저도 대한민국의 세일즈맨이다,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며 “앞으로도 임기 내내 계속 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40대 이하 청년 기업인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9개 그룹 총수들이 동석했습니다. 10대 그룹 중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만 빠졌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도 함께 불러 중소기업인들이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관계 부처 장관 8명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집결했습니다. 헤드테이블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함께 MZ 세대 창업가들이 자리했습니다. 그룹 총수들은 다른 테이블에 나눠 앉았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이 메뉴로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이 청년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의 ‘로봇이 튀긴 치킨’과 미국과 인도 시장에 진출한 ‘고피자’ 시연 부스를 방문해 조리 과정을 보고 시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중소기업인대회가 단순히 밥 한 끼 먹고 헤어지는 시간이 되기엔 아깝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참석자들의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의 청년 기업인들로 초청하고 선후배 기업 간의 멘토링 사례발표와 토론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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