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임상2상서 효과 확인
2023-04-14 09:04:11 2023-04-14 09:04:11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서울사무소 전경(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 보고서(Statistical Analysis Report)를 식약처 임상시험검체분석 지정기관인 DT&CRO로부터 보고받아 핵심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총 300명의 임상 참여환자 중 경증 및 중등증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FDA의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결과, 증상 개선에 걸린 시간이 위약군에 비해 6일 단축됐습니다. 
 
특히 기존에 고혈압 치료제, 당뇨치료제 등 복용하는 약물이 있어도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경우 병용금기 약물이 많고, 라게브리오는 백신 접종자 대상 효능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CP-COV03는 투약 16시간 만에 위약 대조군 대비 14배(p=0.0185) 뛰어난 바이럴로드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CP-COV03는 기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알파, 베타, 감마,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입증된 바 있어 앞으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재유행 발생 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P-COV03는 세포 자가포식(오토파지) 작용을 활성화시켜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숙주 표적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P-COV03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들과 달리 알려진 병용금기약물이 없다”며 “고위험군 환자 뿐 아니라 일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투약 가능한 안전한 약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0년 기준 코로나19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85억 달러(38조원)이며, 연 평균 10.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510억 달러(67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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