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손잡은 LGU+…"온라인 5G 고객 확대"
2023-04-05 14:56:12 2023-04-05 14:56:1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경쟁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토스와 손잡은 것은 토스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5G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는 5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자사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 4종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통신 카테고리 중 'LGU+ 휴대폰 요금제'에서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배송되는 유심으로 고객이 직접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토스로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토스 앱에서 가입 가능한 요금제는 5G 다이렉트65, 5G 다이렉트37.5, 5G 다이렉트 플러스69, 5G 다이렉트 플러스59 등 4종입니다. 이들 요금제는 온라인 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지난달 다이렉트 요금제 2종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다이렉트 플러스 요금제 2종이 추가돼 토스 앱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토스는 앱에서 5G 다이렉트 65·37.5에 가입한 고객에게 편의점, 외식 상품권 등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하거나 토스페이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토스포인트를 매월 각각 4000원(LG유플러스 3000원, 토스 1000원)·3000원(LG유플러스 1000원, 토스 2000원)씩 24개월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가입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자 토스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토스는 토스모바일의 알뜰폰 요금제와 함께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도 제공해 토스 앱을 금융뿐만 아니라 통신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은 "온라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토스 앱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알뜰폰과 통신사의 요금제를 한 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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