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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 사격, 611㎞ 목표 정밀타격"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 발표…"싸우면 적 반드시 궤멸시킬 것"
2023-03-15 08:34:49 2023-03-15 08:34:49
북한은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은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해 611㎞ 가량 떨어진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하였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장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통신은 "훈련에는 군부대 관하 제11화력습격중대가 참가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 사거리 체제로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철저한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군 부대장이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이라며 "당의 훈련혁명 방침을 높이 받들고 모든 화력습격중대들에 대한 훈련 강도와 요구성을 더욱 높여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화력습격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철저히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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