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개입 의혹, 전당대회 끝나도 진실규명해야"
'경선 불복' 가능성 묻자 "당원들 믿는다"
2023-03-07 10:30:50 2023-03-07 10:30:50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거개입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제대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현재 고발이 됐으니 조사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당원이 (고발)했고, 캠프 차원에서 어떻게 할지는 아침에 회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전날 대통령실 행정관의 김기현 후보 지지 활동 의혹을 폭로하며 대통령실을 향해 "오늘 중으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어떤 조처도 하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 "공직기강 비서관실이 있다"며 "아직 조사하고 있다는 말은 못 들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빨리 조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불복도 가능한 사안이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답을 피하며 "오히려 당원들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KTX를 포함한 울산 땅 문제들이 있다. 또 어떤 운동 선수가 자기를 지지한다, 바른정당의 전 당협위원장들 또는 윤상현 의원이 지지한다고 했는데 본인들이 부인하면서 거짓말로 밝혀지지 않았나. 거기에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를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는 후보"라고 비판하며 "(경선 과정에서) 신세를 지면 그냥 지는 게 아니고 보통 공천 약속 거래들을 한다. 결국 공천 파동으로 이어지고, 총선 필패로 이어진다. 그러면 윤석열정부는 5년 동안 아무것도 못 하는 식물 정부가 돼버린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당선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결국 내년 총선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비대위원장이 치를 텐데, 만약 우리 쪽 당대표가 김 후보처럼 부동산의 결격 사유를 가진 사람이 대결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우리가 완패"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밀어주자는 당심이 작용해 김 후보가 당선되는 것 아닌가'란 질문에 안 후보는 "후보 4명 모두 친윤(친윤석열)이다. 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대표로 나온 거지, 정부와 각을 세우겠다고 나온 후보가 누가 있나"라며 "전체 의원들이 이 정부 성공을 바라고 있는데 일부 의원들이 이걸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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