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취소 사태와 관련해 인사 검증 과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엄청나게 중요한 자리인데, 부실한 검증으로 임기 시작도 전에 낙마한다는 것은 인사 검증 기능에 중대한 구멍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검증 라인에 있는 분들이 왜 이걸 놓쳤는지, 누가 찾아야 했는지 검증 과정을 다시 복기를 해야 한다"면서 "(검증) 팀이 처음 만들어진 정권 초기 같으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미 여러 달이 지나고 숱한 인사검증을 했다"면서 검증 라인 책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인사 검증이라는 것은 물 샐 틈 없이 시스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같이 근무를 안 했다고 해서 못 걸러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건 심각한 것이고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책임론을 제기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율배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려면 평소에 데이터도 계속 축적을 하고 검증 대상자가 생겼을 때는 지인들이나 주위에 가서 탐문 수사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사찰이라고 못하게 하면서 인사 검증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표가 더 많은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치탄압이라는 말을 당 내에서도 1/5 가까이는 믿지 않는구나, 그래도 민주당이 건강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부역자를 색출하자고 하고 있고, 반대와 무효표를 던진 분들은 이 대표 개인 비리 때문에 당이 위험에 빠진다며 불만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당내 수습도 상당히 어렵고 당내 분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의 김건희 여사와 대장동 50억 클럽 '쌍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정의당도 김건희 여사 특검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50억 클럽 특검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동력을 잃을 것"이라면서도 "혹시 검찰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그때 50억 특검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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