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에 발언에 코스피가 1%대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1.93포인트) 오른 2483.64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17.71포인트) 오른 2469.42로 시작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8억원, 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626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기조 속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디스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의 초기 과정이 시작됐다”면서 “내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2%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 증권이 3%대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와 전기전자, 금융,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제조, 기계, 보험도 1~2%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과 화학, 종이목재, 통신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7.19포인트) 상승한 779.98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27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60.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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