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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고윤정, 서로 사랑 확인 ‘최고 시청률 9.4%’
2023-01-08 11:56:54 2023-01-08 11:56:5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재욱과 고윤정이 영원한 이별을 품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에 폭발적인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환혼’) 9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8.9% 최고 9.4%, 전국 기준 평균 8.2% 최고 8.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1% 최고 3.3%, 전국 평균 3.5% 최고 3.8%를 기록했고 이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9회는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이 마침내 서로를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은 진부연 눈 속의 푸른 자국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행여 타인에게 환혼 자국을 들킬 것을 염려해 진부연을 지켜주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머지않아 장욱은 낙수와 같은 흔적과 기억을 가진 진부연이 낙수임을 알게 됐다. 결국 장욱은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진부연은 서로를 애타게 바라고 그리워한 마음을 건넸다. 특히 두 사람은 낙수의 혼에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스스로 감당할 고통을 선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진무(조재윤 분)와 밀단을 진압하기 위한 세자 고원(신승호 분)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 세자 고원은 장욱에게 공조를 제안했고, 장욱이 북성행으로 자취를 감춘 사이 진무 뒤에서 장욱과 송림이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길을 틔워주었다. 특히 진부연은 귀도의 문을 열어 두 사람이 귀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세 사람은 진무의 욕망으로 세상이 불바다가 될 위기에 처하자 숨어 있던 환혼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 결전을 벌이기로 도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부연과 세자 고원은 서로의 진심을 드러냈다. 세자 고원은 비로소 가슴 깊이 묻어둔 자책과 낙수를 향한 죄책감을 털어 냈다.
 
그런 가운데 천부관 밀실에서 화조를 세상 밖으로 내놓기 위한 진무와 밀단의 회합이 시작됐다. 장욱은 경고와 함께 천부관 밀실 주변에 결계를 만들어 일흔여덟 명의 환혼인들을 몰살했고, 진무를 진부연이 있는 귀도로 보내며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진부연은 진무에게 얼음돌의 기운을 갖게 해주겠다고 회유했지만, 진부연이 건넨 얼음돌은 폭주한 환혼인처럼 기운을 빨아들이는 빈 얼음돌이었다. 이에 진부연은 서서히 메말라 죽어가는 진무의 최후를 지켜봤다.
 
이후 진부연은 거북이의 도움으로 진요원의 방패를 찾는 데 성공했지만 만장회 술사들은 이를 빌미로 진부연에게 장욱의 얼음돌을 회수하라 명했다. 결국 진부연은 이유 있는 명분으로 장욱을 살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과 함께 하자는 러브 시그널을 보내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그렇게 단향곡 나무 아래에서 재회하게 된 장욱은 확인의 질문을 했다. 진부연은내가 왜 네 스승이냐? 나는 이미 너를 파문했는데라는 답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참아온 사랑을 폭발시키며 뜨겁게 포옹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지만 극 말미 죽은 줄 알았던 진무가 환혼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죽어가던 진무는 자신을 찾아온 서왕비(심소영 분)를 죽이고 그 몸 안에 있던 추혼향으로 서윤오(도상우 분)와 환혼해 충격을 안겼다. 환혼한 진무는 왕(최광일 분)을 찾아가 얼음돌의 힘을 과시했고 탐욕에 눈이 먼 왕과 만장회 술사들은 얼음돌을 얻기 위해 진요원의 화조를 깨울 것을 예고하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듯한 세 개의 관이 엔딩을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휘몰아쳤다.
 
tvN 토일드라마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8일 밤 9 1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tvN 드라마 '환혼'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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