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두뇌공조’ 첫방 시청률 5.2%로 출발…정용화·차태현 공조 시작
2023-01-03 08:50:39 2023-01-03 08:50:3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두뇌공조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뇌과학 코믹 수사극을 통해 몰입감이 남다른 신선함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두뇌공조’ 1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2%, 수도권 시청률 4.3%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시청률 질주를 예고했다. 특히 금명세(차태현 분)가 머리를 깎인 뒤, 울컥하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두뇌공조’ 1회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 분)와 호구 형사 금명세의 악연으로 얽힌 첫 만남과 공조 수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가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금명세가 소속된 신경과학팀에 유명 기타리스트 김재원(장호일 분)이 콘서트 도중 돌연 사망한 사건이 배당됐다. 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 분)은 사망 사건 용의자인 김재원의 아내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김재원이 파킨슨병으로 인해심부뇌자극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과 수술 후유증으로 기타를 치기 어려웠다는 점, 심지어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금명세와 설소정은 뇌 과학적 증거 확보를 위해 신하루가 소속된 뇌과학 연구소브레인 허브에 시뮬레이션과 자문을 요청했다. 신하루는 짧은 자료 화면만 보고도 수상한 점을 캐치해 내고는 자문을 허락했다.
 
그런 가운데 신하루는사이코 브레인 리빌딩 프로젝트를 위해 살인마 강성하(김강일 분)와 뇌 기증서 거래를 진행했지만,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 강성하의 진단서를 찢어버렸다. 이에 분노한 강성하는 뇌 기증서를 삼켜버렸다. 결국 신하루는 뇌 연구라는 미명하에 강성하의 기증 동의서를 위조해, 자살한 강성하의 시체를브레인 허브로 옮겨왔다.
 
더욱이살인마의 뇌를 혼자 집도하고 싶었던 신하루는 자문 요청을 위해 찾아온 금명세에게 알 수 없는 부탁을 했다. 이로 인해 금명세는 머리가 깎여버리는 날벼락을 맞았다. 이때 몰래 부검하던 신하루 역시 동료들에게 현장이 발각되고 말았다. 이후 금명세는 친한 기자와 술을 마시며 억울함을 토로하다브레인 허브의 강성하 뇌 기증 동의서가 위조였다고 말했다. 그것이 기사화되면서 신하루는브레인 허브에서 퇴출당하고 말았다.
 
결국 신하루는 위조 사실을 유포한 금명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경과학팀을 찾았고, 금명세를 향해 선전포고를 던졌다. 이에 금명세는 격렬한 반응을 보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금명세를 노려보는 신하루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금명세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티키타카 뇌과학 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뇌공조는 첫 회부터뇌 질환사건을 중심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 긴박감 넘치는 미스터리 전개, 웃음을 유발하는 쫄깃하고 코믹한 대사 등 박경선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빛을 발했다. 이진서 감독은 코믹한 상황 연출과 유쾌한 화면 전환,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CG, 화려한 카메라 앵글 등 탄탄한 연출과 깔끔한 영상미를 구현,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KBS 2TV 드라마 '두뇌공조'.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