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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물성 런천미트 출시…대체육 상품구색 확대
대체육 햄·소시지 카테고리 선점 노려
2022-12-28 09:49:43 2022-12-28 09:49:43
풀무원 신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 (사진=풀무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대체육 캔햄을 내놓는다. 
 
풀무원(017810)식품은 식물성 대체육 신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하게 즐겨 먹는 캔 타입의 런천미트 맛을 구현한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는 결두부로 만든 식물성 텐더인 ‘LIKE텐더’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LIKE 대체육’ 라인업의 제품이다. 풀무원은 LIKE런천미트를 출시함으로써 LIKE 대체육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물성 미트볼이나 식물성 함박스테이크 같은 육가공 요리 대체육 제품들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LIKE런천미트는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을 가공해 풀무원만의 기술력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햄의 감칠맛과 탄력을 구현했다.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풀무원의 최소 첨가물 원칙을 적용하여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캔햄 제품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소가 맛과 식감, 나트륨 함량, 식품첨가물 성분임을 확인하고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이번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 특히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등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다른 첨가물 사용 역시 최소화한 것도 차별화 요소다.
 
또 풀무원이 식물성 원료만으로 구현한 LIKE런천미트의 고기 입자는 풀무원의 독자적인 TVP 조합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여러 번 씹어도 탄력성을 갖는다. 씹히는 식감 없이 단번에 잘게 부서지는 특징을 대체육의 단점으로 꼽는 소비자들 의견을 반영해 이를 충분히 보완했다.
 
국내 식육가공품 시장은 2018년 기준 5조6000억원 규모다. 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햄·소시지다. 풀무원은 이처럼 국내 소비자가 육가공 중 특히 햄·소시지류를 많이 소비하고 해당 제품에 관심이 높다는 데 주목해 식물성 런천미트 제품을 기획했다. 국내 대체육 시장에서는 아직 형성되지 않은 식물성 캔햄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예원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PM은 “풀무원의 식물성 런천미트는 B2B 사업군에서 냉동 타입으로 우선 선보여 학교 급식 등 채널에 공급되고 있고 풀무원 공식 온라인몰에서 단독 판매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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