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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현대차 글로벌 러닝센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적극 대응"
현대차 천안 연수원 신축…연면적 1만2549평 규모
E-GMP, 수소 상용차 엑시언트 등 교육 시스템 갖춰
2022-12-15 10:00:00 2022-12-15 10: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고객님들의 시간을 아끼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현대차(005380) '글로벌 러닝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최신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육시설과 학습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는 기존에 서비스 기술교육을 진행했던 현대차 천안 연수원을 신축한 것으로, 대지면적 4만8790㎡(1만4759평)에 연면적 4만1484㎡(1만2549평)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진 교육동과 생활관으로 구성됐다.
 
교육동의 경우 고객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롤플레잉 교육장, 신차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과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주행·테스트 트랙, 고급차 및 승용 서비스 기술 교육장, 상용차 특화 교육을 위한 중대형 상용 정비 기술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 (사진=현대차)
 
최근 친환경차 트랜드에 맞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과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연료전기 시스템 등 다양한 학습 시설도 갖췄다.
 
친환경차 학습도 진행됐다. 전문 강사가 E-GMP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에서 자세한 설명을 했다. 고전압의 전기가 흐를 수 있는 만큼 절연장갑을 끼는 등 안전에 유의해 강의가 진행됐다.
 
현대차 강사가 설명을 진행한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배터리, 모터 등 동력장치와 충격흡수장치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전기차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이 E-GMP가 장착됐다.
 
E-GMP에는 차세대 전기차를 위해 개발된 모터와 감속기, 전력변환을 위한 인버터와 배터리 등의 신규 PE 시스템이 탑재된다. E-GMP의 PE 시스템은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전달 손실을 낮춰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연료 전지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엑시언트의 실물과 분해한 모터와 함께 강의가 진행됐다.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 연료 전지 스택(90kW 2기),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이번에 국내에 출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며 "최고출력은 476마력, 최대토크 2237Nm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엑시언트 디젤 모델(최고출력 430마력·최대토크 2058Nm)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 있는 엑시언트 (사진=표진수기자)
 
현대차와 관련된 각종 학습을 할 수 있는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는 국내 서비스 정비 기술교육 중심이었던 기존과 달리 국내·외 판매, 상품, 고객 응대(CS), 정비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고객 접점 종합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러닝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과 기술변화에 적극대응하고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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