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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p 상승한 31%
한국갤럽, 긍정 31% 대 부정 60%…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35.5% 대 부정 62.6%
2022-12-02 11:34:23 2022-12-02 11:34:2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1%로 나타났다. 지난주 30%에서 이번주 31%로, 2주 연속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였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특히 20대(18~29세)와 40대에서는 10%대, 30대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긍정 17% 대 부정 63%, 30대 긍정 23% 대 부정 71%, 40대 긍정 19% 대 부정 75%, 50대 긍정 30% 대 부정 65%였다. 반면 60대의 경우 긍정 49% 대 부정 46%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70대 이상에서는 확실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70대 이상 긍정 52% 대 부정 32%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는 10%도 채 안 됐고, 경기·인천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는 긍정 8% 대 부정 86%로, 윤 대통령에게 철저히 등을 돌렸다. 경기·인천은 긍정 27% 대 부정 62%였다. 이외 서울 긍정 30% 대 부정 62%, 대전·충청·세종 긍정 36% 대 부정 56%로, 부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41% 대 부정 51%였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47% 대 부정 40%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25% 대 부정 67%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8% 대 부정 34%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 8% 대 부정 89%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1% 대 부정 22%, 민주당 지지층 긍정 4% 대 부정 93%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 32%에서 이번주 35%로, 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국민의힘 35% 대 민주당 33%로, 이번주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5%에서 이번주 4%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27%, 기타 1%였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5.5%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5.5%,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0%)를, 62.6%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4.0%,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6%)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4.0%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1.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5%, 국민의힘 35.3%, 정의당 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9%, '없음' 10.3%, '잘 모름' 0.8%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51.3%에서 49.5%로 1.8%포인트 줄었고, 국민의힘은 31.7%에서 35.3%로 3.6%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6%에서 2.3%로 0.3%포인트 하락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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