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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사용 신중히"…올해 1순위 청약통장 접수 전년비 51%↓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 뚜렷…"10명 중 4명 시평 상위 5개사 선택"
2022-11-30 16:32:44 2022-11-30 16:32:44
강남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이 더욱 신중해진 모습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5일 기준 전국에서 400개 단지, 총 13만94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총 125만2014건으로 지난해(259만278건) 대비 51.6% 감소했다.
 
수요자들의 1순위 통장 사용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028260)·현대건설(000720)·DL이앤씨(375500)·포스코건설·GS건설(006360), 컨소시엄 포함)는 올해 3만2276가구를 일반 공급했고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48만788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1순위 청약자(125만2014건)의 39%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시평 상위 5개 건설사를 선택한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이 청약통장 사용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건설사로의 쏠림 현상은 부동산 조정기에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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