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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차보험 손해율 악화
2022-11-22 14:51:10 2022-11-22 14:51:10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가을철 차량 운행이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주요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보험사들의 누적손해율은 여전히 80%선을 넘지 않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주요 보험사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000810) 84% △DB손해보험(005830) 85% △현대해상(001450)82.7% △KB손해보험84.5% 등으로 모두 80%선을 넘겼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80%선을 넘기면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9월보다 손해율이 1%p 내외 상승하며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000060)롯데손해보험(000400)이 전달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개천절(10.1~10.3)·한글날(10.8~10.10) 연휴 및 단풍 행락철 나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량 급증 등으로 인한 영업손익 적자 추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10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2억8739만대로 9월(2억3600만대)과 비교해 21.8% 늘어났다.
 
다만 주요사의 1~10월 누적손해율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다. 주요사를 살펴보면 △삼성화재 79.4% △DB손해보험 78.5% △현대해상 72.9% △KB손해보험 79%로 확인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연말의 경우 폭설,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손해율이 악화된다"며 "고급차·전기차 확산과 부품비 인상 등 자동차 수리비 인상 요인이 있어 향후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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