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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항한 병사 사살한 범인, 색출해 처벌할 것"
유엔도 전범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 착수
2022-11-22 17:32:10 2022-11-22 17:32:10
(사진=연합뉴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러시아가 투항한 자국 포로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을 찾아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쟁 범죄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국제적 사법 메커니즘의 틀 안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투항한 러시아군 포로에게 총격을 가한 우크라이나 군의 동영상이 외신들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초 러시아가 점령 중이던 루한스크주(州) 마키우카 마을 탈환 과정에서 11명의 러시아 병사가 총격을 받아 숨진 모습이 담겼다.
 
이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는 건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그들을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엔도 내부적으로 해당 동영상 속 전범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해당 영상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수행하는 특별군사작전의 목표가 정권교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미 언급한 사항"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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